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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김남경 학장 "한국인은 위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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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오전 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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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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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356)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과거에는 돈 많이 버는 ‘직장’ 안에 속하는 것이었지만 요즘은 반대로 어떤 ‘일’을 해서 성공을 거둘 것인가로 변했다. 즉, 이제는 분야를 막론한 전문가의 시대라는 것이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각 분야 전문인으로서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이하 ‘서현전’)를 찾아갔다. 서현전은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11년간 최우수교육기관(교육,취업)으로 선정돼 그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몇 달 뒤 새해가 시작되고 그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는 데에 주력할 서현전의 자랑거리를 듣고자 김남경 학장을 찾아갔지만 그는 학교의 자랑보다는 한국 교육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이며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김남경 학장은 인터뷰 첫마디에 “인문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서 그는 “직업교육에 인문학이 왜 필요하냐고 묻겠지만 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은 삶의 질에 대한 문제와 관련이 깊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며 “결국 삶의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고심한 적이 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결국은 살아가게 되며 다시 또 ‘삶의 목적’을 찾아다닌다. 이것 또한 ‘나’를 찾기 위한 과정일 것이다. 또한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그 행복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따라 삶의 방향은 달라질 것이다.

“물질적인 부가 행복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가지지 못한 것은 불행과 연관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직업을 갖고서 행복을 추구할 것인지를 탐구하고 연구해야 한다. 그래서 직업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학생의 가치는 ‘국영수’로 판단할 수 없다

“세상에서 주목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대부분 유대인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 유대인보다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이 유대인처럼 유능한 업적을 남기지 못한 것은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남경 학장은 한국교육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교육계 문제의 시초는 학생이 아니라 학생들의 부모로부터라고 말한다.

“교육계에 있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부모다. 자식의 적성, 재능, 흥미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을 이루려고 한다. 무조건 국어·영어·수학 등 학교에서 배우는 주요교과목의 성적으로 아이의 미래를 가늠한다”

김 학장은 학생들에게 “지금은 창의성의 시대이며 재능의 시대다”고 말하며 학교 성적에 연연하는 것이 아닌 재능을 발굴해 분야를 막론하고 그 업계의 최고 전문가가 되라고 말한다. 이는 획일화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학교 교육에 대한 일침이었다.

또한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점수에 맞추어 선택한 대학교를 자퇴한 학생이 서현전 신입학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신입생의 20%이상이 전문학사이상 학위 소지자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적성과 재능을 고려한 전문가 직업교육이 지금 이시대의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의 적성을 고려한 전공 선택과 전문가 교수진의 강의를 통한 질 높은 직업 교육이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로의 맞춤 취업으로 연결된다”

그는 이처럼 서현전을 비롯한 직업전문학교가 대학을 능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야 한국의 교육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현전에서는 방학마다 각 학과, 학부별로 지난 학기에 대한 성과보고와 다음 학기 계획을 한다. 난상토론(爛商討論)을 통해 보다 높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사와 강사 그리고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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